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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2024.7.18)] [시론] 수소안전분야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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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가스기술사회 작성일24-07-19 10:52 조회2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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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대학교 수소안전학과 탁송수 학과장(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원장, 가스기술사)

‘2050년 청정수소 100% 활용(27.9백만톤), 경제적 파급효과 1,319조원, 일자리 창출 56.7만명, 전력생산 비중 23.8%, 최종에너지의 33%’.

수소 경제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에 따른 제1차 수소경제이행기본계획의 2050년 수소경제 비전 및 전략 주요 내용이다.

2015년 파리협정과 지구온도 1.5도 상승 제한 IPCC 특별보고서 채택(2018년) 이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 세계 주요국가는 정부 주도로 수소에너지 전환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2020.2.4.)하고, 법률에 따라 마련된 정부 로드맵에 의해 2050년까지 체계적으로 투자와 이행이 이루어지고 있어 2030년 이후 수소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그간 국내 수소산업은 수소활용 부분이 주도하였으나 점차 생산, 저장, 운송 등 수소산업 밸류체인 전 분야로 확대가 전방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기초 및 전문인력의 양성, 산업 전환 인력의 교육이 시급한 상태로 판단된다. 정부 로드맵인 제1차 수소경제이행기본계획에서도 수소산업 확대 전망과 중소기업 중심 생태계의 수소 전주기 확장을 위한 인력육성이 필요하나 현재 대학에서 배출되는 수소 전문인력 규모는 한정되어 인력수급난 심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수소산업 현장에서는 수소에너지 인프라의 위험성에 대한 근본적 제어와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안전기술과 표준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며, 급속하게 확장하고 있는 수소산업 현장에서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관리자 의무 채용을 규정하고 있어 안전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세계 1등 수소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소에너지의 안전확보와 표준 관련 인력양성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 수소에너지의 물리화학적 특성에 대한 이해와 밸류체인 전 과정의 기술과 표준, 안전관리에 대한 집중교육, 취업 연계 자격증 취득, 수소 관련 기업과 연계한 견학(실습) 및 인턴십 과정을 통해 수소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지식을 갖춘 현장 즉응형 수소안전 전문인력 배출이 필요하다. 아울러 2050년 100% 청정수소로의 산업전환과 연계된 R&D 및 기술혁신을 리딩할 최정상급의 전문인력 양성 또한 필요하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주도로 수소 인력양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수소에너지 인력양성 관련 대학원 과정과 연관 학부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수소산업의 근간인 수소안전에 특화한 인력양성은 미흡한 상황이다.

따라서 2025년 신설되는 극동대학교 수소안전학과 학부와 대학원(석사) 과정은 이러한 시대적 소명감을 갖고 출발한 것으로 매우 시의성이 있다. 기존 친환경에너지공학과에서 수소에너지 분야를 분리하여 수소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특화하였으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수소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부응하여 수소에너지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수소 전주기 과정에 대한 안전관리 이론과 실무, 현장실습을 중심으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수소산업 표준, 안전관리 기술 및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지식을 갖춘 현장 즉응형 전문인력과 고급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수소안전 전문인력의 양성은 세계 1등 수소강국 실현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고 상호간 필요충분조건이다. 정부와 기관, 기업, 대학에서 수소안전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인력양성에 적극 참여하여 2050년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경제산업구조, 즉 성공적인 수소경제 사회를 기대해 본다.

출처 : 가스신문(http://www.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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