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가스산업이 고도화, 다양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장여건에 맞는 세분화된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바텍SEC 이중희 대표(61)는 변화되는 현장에 발맞춰 전문가 양성 및 활용방안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텍SEC은 지난 1997년 설립, 올해로 25년을 맞은 방폭설비 수입 및 기술컨설팅 전문기업이다.

이중희 대표가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 화공안전기술사와 가스기술사를 비롯해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기술습득을 위해 노력한 경험이 그 바탕이다.

바텍SEC는 초기부터 직원에 대한 기술력 지원에 나선 덕분에 사업 초기에는 해외의 방폭설비를 국내로 들여오는 일이 대부분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방폭설비에 대한 전문성이 높아지면서 각종 위험설비의 안전점검 및 진단 등 기술컨설팅업무로 확대된다. 또한, 장외영향평가 보고서 작성을 비롯해 PSM 및 SMS 인허가 등의 기술컨설팅업무, 방폭설비 설계·시공감리 전문기업으로 안전보건공단, 엔지니어링사, 주요화학공장 및 가연성 가스, 독성가스 취급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

바텍SEC의 인적 구성을 살펴보면 공학박사만 3명에 달하며 직원들도 가스기사, 화공기사, 산업안전기사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전공학분야 전공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바텍SEC에 위험성평가, PSM컨설팅 등을 의뢰한 기업은 SK E&S, S오일, 대성산업가스, STX에너지, LG화학, 두산인프라코어, 삼성디스플레이 등 중견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바텍SEC가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점은 현장에 맞는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빠르게 도입한 덕분이다.

이에 대해 이중희 대표는 “산업현장에서는 법적조항 외에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사고를 직접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이러한 기술노하우 제공 덕분에 안전성평가를 의뢰하는 기업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중희 대표는 “그동안 산업현장의 인적오류 사고 예방을 위해 제도적 보완은 물론 시설개선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지만, 여전히 인적오류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제부터는 법정검사기관과 민간전문기술자와의 협업을 통해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호 안전기술교류와 교차점검 등을 통해 안전관리 수준 향상은 물론, 사고예방 효과도 높아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모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